정치 8/26(화) 원명진오.
6자 회담 사전 조율 등(오후2시용)

북핵 6자 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각국 대표단은 회담에 임하는 세부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
활발한 사전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 낮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미국, 일본 대표단과 북핵정책협의회를 갖고
내일 오전 진행될 기조연설 문안을 조정하는 등
6자 회담 공조방안을 최종 협의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북한의 안보우려를 해소하고
대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도
미국,일본과 공동보조를 맞춰나간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6자 회담에서
대북 체제보장 없이
북한의 일방적 핵폐기를 요구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회담 초기부터 북한을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쪽으로
방침일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전에
러시아 대표단과 한-러 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한중 회담을 갖고 회담 공조방안을 협의합니다.

중-일, 일-러 양자회담도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일행은
오늘 오전 10시쯤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6자 회담 대표단들은 오늘 오후 회담장인 조어대에서
중국 외교부가 마련하는 각국 대표단 초청 리셉션에 참석해
처음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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