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03/08/26(화). 민주당 신당논의 사실상 결렬.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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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신당논의가 신,구주류간 이견속에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여의도 모호텔에서
정대철 대표 주재로 대화조정모임을 열었지만
구주류측이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요구하면서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신주류측 김원기 고문은 "이미 통합신당에 의견을 모은 만큼
전당대회에서 신설합당이냐 흡수합당이냐를 묻자"고 주장한 반면
구주류측 박상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신당수임기구 성격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새로운 제안으로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다시 대화조정모임을 열기로 했지만
서로간에 불신속에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돼
향후 집단탈당 등 신주류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한편 민주당밖의 신당추진세력인 신당연대는
어제 창당 발기인 선언대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달 7일 한나라당 탈당파와 재야세력이 참여하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독자적인 개혁신당 창당작업에 착수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