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상태가 불량한 피서지 주변 음식점들이 정부 당국의 단속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식품제조업체 등 만2천6백16곳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위생 시설 기준을 어긴 3백4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적발 내용을 보면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10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이 74곳, 작업장과 조리장 등 시설물 멸실이 49곳,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관한 곳도 32곳에 달했습니다.

식약처는 위생 취급기준 위반 업체는 점검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설기준을 어긴 업체 등을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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