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준-건설산업 연구원 (거시경제+ 부동산 경기)

1. 한국경제는 저금리와 내수경기 위축, 과도한 부동산 경기 등으로
상당히 경제체질 자체가 약화돼 있다.
따라서 경기가 계속 하강하더라도 정부가
부동산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쓰기는 힘들 것이다.

2. 이것은 일본식의 거품 경기 양산을 가속화시켜서
한국경제를 회생 불능의 상태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지난해와 올해 건설경기는 최대 호황이었다.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 안정책과
서울시의 재건축 요건 강화 등으로
각 건설업체가 올 상반기에 각종 공사를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4. 건설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약 120~160%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실제로 수주액도 지난해 6월 6조원이던 것이 13조원으로 늘어났다.

5. 건설업체들은 올해가 마지막 수익 기회라고 보고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 건설공사를 집중했으며
앞으로 3~4년간은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6. 마지막 버팀목은 금리이다. 이렇게 저금리가 지속된다면
부동산 경기의 갑작스런 폭락은 없을 것이다.
정부도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을 염려해 신중을 기할 것이다.

7. 그러나 이렇게 내수경기가 뒷받침 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경제하강과 맞물려 부동산 경기 하락도 예상할 수 있다.
앞으로 한 두해가 한국경제의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다.

* 백 연구원은 부동산 업계에서 스타가 된 김현아 연구원과 함께
보조를 맞춰 부동산 경기를 예측한다.

백 연구원이 거시경기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김 연구원은 미시적 부동산 경기를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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