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2천4백여 명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11곳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직원들로, 앞으로 고용 안정과 더불어 임금 체계와 승진, 복리후생에서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정규직 전환 방식은 기존의 정규직과 비슷한 업무는 해당 직군으로 통합하고, 새로운 업무는 별도로 직군과 직렬을 신설해서 정원 내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 지침을 법제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것을 건의하고, 다른 자치구에 대해서도 정규직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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