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 물에 잠긴 하상주차장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30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농경지도 물에 잠기면서 수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충북과 경북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고 10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매몰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인근의 괴산군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오늘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논을 살피러 집 밖을 나섰던 70대 남성 등 2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고 물이 급격히 불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북과 충남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670동이 침수됐고, 이재민 5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농경지 4천9백여 헥타르, 비닐하우스 70여개 동과 수십 대의 차량도 물에 잠겼습니다.

당국은 도심의 소하천 13곳이 범람해 주변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발령했고, 현재 인명피해 우려 지역 천6백여 곳과 재해취약지역 3천여 곳에 대한 집중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