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에서 발표한 이전 정부 문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청와대 문건에 관한 질문을 듣고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취재진이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에서 생산한 문서라고 하는데, 본 적이 없느냐"고 묻자 "이미 답변을 했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다가 사물함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메모 등 300여 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좌천성 인사를 하도록 개입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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