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북면의 한 야산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어제 오전 6시30분쯤 북면의 한 야산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33살 A씨를 발견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1시40분쯤 현장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숲 속에서 숨진 28살 B씨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 타다 만 연탄이 발견됐고 숨진 두 사람 시신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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