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암 로봇수술 국내 최다 시행…80% 이상 단일공으로 성공해

▲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팀. 사진 오른쪽 첫번째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산부인과 영역에서만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했습니다.

동산병원은 2011년 첨단 로봇의료장비 다빈치Si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천5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부인과 질환이 700례를 차지합니다.

부인암 로봇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동산병원은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자궁경부암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성공한 것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며 아시아 최초입니다.

동산병원의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은 올해 대구지역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지역 대표 우수 의료기술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은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로봇수술 건수의 80%를 차지할 만큼 우리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력은 독보적”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로봇수술기기 도입과 신 의료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산병원은 부인암 외에도 대장암의 단일공 로봇수술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갑상선암을 세계 세 번째로 입안으로 로봇수술하는 등 무흉터에 가까운 수술을 지속적으로 성공했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산부인과 로봇수술 7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늘(14일) 오후 별관1회의실에서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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