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70명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갈수록 태풍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매미로 인해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되는 등 7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건물과 주택 천 8백여채가 파손되거나
물에 잠기고 농경지 5천 백여 핵타르가 침수됐으며
9천 5백여 세대 2만 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백 44만여 가구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이 가운데 백 19만 가구는 복구됐으나
25만여 가구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피해 지역 공무원들에게
비상 소집령을 내려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