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DGB CEO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서울대 송병락 명예교수가 ‘손자병법 3.0’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오늘(11일) 오전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DGB CEO포럼 조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포럼에는 박인규 DGB대구은행 은행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찬돈 대구지방법원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지역 기업 CEO 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DGB CEO포럼’은 지난해 10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의 일환으로 창립됐으며, 이번 포럼은 DGB대구은행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진행됐습니다.

특별 초빙된 서울대 송병락 명예교수는 ‘손자병법 3.0’이라는 주제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손자병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대 기업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손자병법 3.0의 개념과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손 교수는 “손자병법은 손무(孫武)에 이어 조조(曹操), 그리고 모택동(毛澤東)에 의해 손자병법 3.0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손자병법 3.0은 단순히 전쟁뿐만이 아니라 현대 산업사회의 기업에도 적용 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교수는 승리가 예견될 때 싸움을 시작하는 지피지기 전략, 싸우지 않고 이기되 싸울 경우 상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변칙적으로 대응하는 기정(奇正)과 허실(虛實) 전략, 적정의 변화에 따라 유연한 대응으로 승리를 취하는 전략, 가급적 빠른 시간에 싸움을 끝내는 전략 등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박인규 은행장은 “DGB CEO포럼이 지역 기업 CEO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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