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 '내안의 감사향기' 작성...청소년활동인증 프로그램과 연계

재가안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수행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21일 안거를 추진합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와 사단법인 동련은 어제 부산 안국선원교육관에서 '어린이·청소년 21일 재가안거 - 내 안의 감사향기'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 스님은 "어른들의 불교활동에 비해 어린이, 청소년들의 신행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연합회가 마음을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를 위한 재가안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어린이·청소년 재가안거는 '내 안의 감사 향기'를 주제로 방학 중 21일간 진행되며, 매일 15분 동안 3배와 한글 반야심경, 감사일기, 사불, 발원문 등을 이어갑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스스로 참회하고 감사한 일을 기록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각 사찰 스님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와 동련 사무국은 어린이 청소년 재가안거 참가를 희망하는 사찰과 단체에 감사수행 노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재가안거 수행에 대한 노하우와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조계종부산연합회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청소년 재가안거와 청소년활동인증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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