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고의 접촉사고를 내고 수리점 업주와 짜고 견적을 부풀려 보험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6살 이모 씨와 오토바이 수리점 업주 35살 조모 씨, 62살 임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2010년 1월 29일부터 지난 3월까지 16차례 접촉사고를 내고, 보험사 7곳으로부터 2천7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진로변경하거나 후진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아 상대방 과실이 더 높게 책정되도록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수리점 업주 조씨, 임씨와 짜고 오토바이를 수리한 것처럼 사고 견적을 부풀려, 9차례에 걸쳐 보험금 1천351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리점 업주들은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를 받으면 50∼80%를 이씨에게 계좌 이체하고 나머지를 챙겨, 조씨는 4회에 걸쳐 884만원, 임씨는 5회에 걸쳐 567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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