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물건을 판다고 인터넷에 허위글을 올리고 돈만 챙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26살 A씨와 32살 B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월 27일부터 약 2개월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오토바이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4명으로부터 1천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나온 뒤 이삿짐 배달 일을 했지만, 유흥비가 부족하자 교도소에서 알게 된 B씨와 함께 사기 범행을 꾸몄습니다.

한편, B씨는 사기로 가로챈 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20대 여성 C씨와 호텔에서 투약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씨는 채팅어플에서 만난 C씨에게 필로폰을 나눠주겠다고 유혹해 함께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A씨와 B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160여명에 이르고 피해액이 1억 1천651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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