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을 설립해 법인 명의 통장을 개설하고 대포통장으로 판매한 이들이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혐의로 57살 차모 씨를 구속하고, 법무사 사무실 직원 54살 양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차씨 등은 2015년 7월 2일부터 지난해 3월 4일까지 지인 등 18명으로부터 인감증명서 등 개인정보를 받아 이들 이름으로 유령법인 18개를 설립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 등은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31개를 개설하고, 개당 80만원에 판매해 모두 2천84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차씨 등은 판매한 대포통장을 분실했다고 신고해 잔액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6천83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차씨 등에게 인감증명서를 18명에게 방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