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탤런트 한정국 씨와 편의점 업주 신범석 씨에게 감사장 수여
자살 기도자를 구한 탤런트 한정국 씨와 편의점 업주 신범석 씨가 부산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한씨와 신씨는 어제(5일) 밤 9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에서 10미터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 하던 49살 A씨를 구조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붙잡힌 A씨는 커트 칼로 두 사람을 찌를 듯이 위협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 경장이 1.2m 높이의 난간을 넘어가 A씨를 붙잡았습니다.
부산경찰청은 문 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씨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는데, 저보다 먼저 자살 기도자를 붙잡은 젊은 친구가 주연이고 나는 보조 역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0년 TBC 23기로 데뷔한 배우 한정국 씨는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연개소문', '힘쎈여자 도봉순'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해는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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