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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야불교 기획보도 2번째 순섭니다.

어제는 현재 남아 있는 가야불교의 흔적을 살펴봤는데요, 그런데 가야사가 복원되면 한국불교의 출발점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BBS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건 서기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2년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삼국유사 ‘가락국기조’에는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장유화상과 함께 가야에 들어온 시기가 서기 48년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무려 324년이라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인서트1.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우리 하동에는 허황옥이 인도 아유타국에서 수로왕한테 결혼한 게 AD48년입니다. 일곱왕자가 하동에 들어온 시기가 수로왕 60년 AD101년에 와서 AD 103년에 음력 8월 보름날 일곱명이 모두 성불한 것으로 돼 있거든요. 전파된 내용이 확실하기 때문에 불교의 역사도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사학계에서는 삼국사기를 정사로 인정하지만 삼국유사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설이나 설화로만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야사에 대한 복원작업이 본격화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엄연히 존재한 역사였던 만큼 기록이나 유물이 부족하더라도 접근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인서트2. 장재진 /동명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교수] 신화나 민담속에서도 숨겨진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역사적 가치를 사학자적 시각에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문학이나 철학, 여타 종교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융복합적으로 다뤄져야 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금관가야의 중심이었던 김해시도 불교 재조명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인서트3. 허성곤/김해시장] 금관가야의 고도 김해가 불교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불교 최초 전래설에서부터 우리나라 불교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고고학자나 불교사학자들이 지혜를 모으면 불교 최초 전래설이 다르게 재조명 될 것이라 저희는 기대가 큽니다.

[스탠딩]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가야사가 복원될 경우 한국불교 출발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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