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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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7월04일(화)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문준용 씨 특혜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서 국민의당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석연치 않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정확한 결론은 검찰에서 밝혀지겠죠.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맡게 된 국민의당 어떤 정치적 선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3선 의원으로 국회 교문위원장 맡고 계시는 전북 정읍 고창에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만나보죠. 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유성엽(이하 유) : 네, 안녕하세요.
 
전 :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결과가 발표됐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취업 제보 조작은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 한 사람의 단독범행이었다, 이렇게 결론을 냈는데 이 결론에 대해서 왜 여론이 석연치 않다고들 얘기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유 :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저는 정확한 표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유 : 우리 검찰수사와 우리 당의 진상조사는 차이가 있죠. 우리가 압수수색하기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수사와 조사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진심을 다해서 조사를 했는데 조사결과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그런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이걸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 그 지도 선상에 있는 의원들의 증언에만 의존한 조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유 : 물론 진상조사가 과연 필요하겠느냐, 진상조사에 대해서 국민들이 믿어 주겠느냐는 당초 당내 의문도 있었던 것인데 어떻든 공당으로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을 했고 또 진상조사 결과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렇게 받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 국민의당 40명의 국회의원, 그 가운데 검사 출신들도 많은데 누구 하나 증거에 대한 의심을 품어 보지 않았다는 것, 제보자를 접촉해 봐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다는 것 이 부분이 지금 믿기지 않는 부분이거든요.
 
유 : 그렇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매우 저희들도 아쉽게 생각하고 어쨌든 우리 당 내에서 누구 지시에 의해서 했던 스스로 개별적으로 했던 어떻든 그런 일 자체가 발생한 것은 뭐라고 이걸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잘못된 일이 발생한 거죠.
 
전 : 네, 안철수 전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제보 조작 당시에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침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 : 네, 거기에 대해서 이런 저런 입장에서 시각에서 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우리 진상조사결과 또 검찰에서 현재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결과를 보고 어떤 말씀을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저는 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걸 서둘러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오히려 조사나 수사에 혼선을 가지고 올 수 있고 잘못된 어떤 결론을 말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더 침묵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 : 근데 현재로써는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이 대신해서 안 전 대표의 입장을 전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쨌든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까지 지낸 당의 얼굴인데 최소한 대국민사과 정도는 했어야 하는 건 아닌가, 이런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유 : 글쎄요. 당내에서 뭐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지 저도 뭐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지켜 보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지 아무 잘못된 예라고 그래서 서둘러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뭐라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 검찰조사 결과 만일 실제로 지도부의 묵인이나 공모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면 그러면 국민의당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유 : 저는 일단 진상조사결과라든지 검찰수사 결과에서 드러나는 대로 잘못이 있는 사람들이 먼저 법적 책임을 지는 것,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이것이 순서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수사결과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될 일이지 미리 수사결과를 가정을 해서 추측해서 뭐라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전 : 근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사실 수사결과까지 기다려 주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지지율이 5%대로 5개 정당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을 했고요. 특히 호남에서의 위기감을 유 의원께서도 직접적으로 느끼실 텐데요. 이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 의원들의 탈당설이 그냥 나오는 말은 아니죠.
 
유 : 아무래도 특히 호남 또 국민들께서 국민의당에 많은 기대를 걸어서 작년에 호남에서의 총선 압승을 가져 왔고 기대를 모아가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다 데다 또 이렇게 공당으로선 있을 수 없는 이런 일이 발생하다 보니깐 지지율이 그렇게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을 위기를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해서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가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고민하고 더 노력을 해야 될 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 그런데 어제 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요. 국민의당은 통합될 거다, 바른정당도 흡수될 거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당 발 정계개편으로 4당 체제가 다시 양당체제로 회귀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아주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 아닙니까?
 
유 : 저는 그런 일이 있기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바람직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 동안 우리나라 정치가 혼란스럽고 국민들께 안 좋게 비춰진 데는 그 적대적으로 공존하는 양당제 폐혜가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당이 존재해야 국민의당이 살아나야 이 나라의 정치가 발전하고 또 나라의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의당을 잘 수습하고 살려내는 것이 국민의당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이 나라의 정치 발전과 나라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무슨 통합 이런 부분은 전혀 거론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 네, 좀 이른 감이 있긴 합니다만 자, 그렇다면 지방 선거 앞두고 있는데 국민의당이 지금의 총체적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 : 우선 당면한 이 문제 조작 이 사실 이 문제를 잘 해결을 하고 책임져야 할 것은 책임을 책임을 지면서 아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우리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은 이 경제를 살려 내라, 경제파탄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경제를 살려내라, 이런 요구가 클 것이기 때문에 그런 국민적 요구에 맞는 방향에서 정책을 만들고 또 의정활동을 국민의당이 중심이 돼서 해나가면 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회가 올 수 있을리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진 않습니다.
 
전 : 네, 당의 위기 상황에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모습, 꼬리 자르기식 무마하라는 시도로는 당의 추락세를 막기 어렵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시는지요?
 
유 : 당연하죠.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검찰에서 우리 국민의당을 봐주려는 그런 수사 하겠어요? 오히려 저희들 혹시라도 과잉수사를 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검찰수사 지금 진상조사한 결과와 다르게 됐을 때 어떤 후 폭풍이 온다는 것누구보다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데 그렇게 우리가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검찰에서 밝혀진 결과가 만약에 우리 진상조사결과 발표와 다르다면 우리가 입게 될 상처나 후폭풍은 엄청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유 의원께서는 지금 교문위원장 맡고 계신데요. 어제 교문위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이 됐습니다. 당초에 야 3당이 부적격 3종 세트라고 해서 김 장관도 낙마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입장이 바뀌신 거에요?
 
유 : 아니오, 어제 그 사실만 봐도요. 지금 현재 야당에서 반대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노동부 장관 후보자, 교육부 장관 후보자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당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도 이 청문경과보고서 처리를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당의 소속인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문위에서는 어제 김상곤 후보자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을 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국민의당 존재해야 하고 살아나야 하는 어떤 당위성을 저는 읽을 수 있는 사례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 어제 김상곤 후보자 채택은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이 부분을 밝혀서 일단 청문결과를 매듭을 지어 주는 것이 그래도 앞으로 한 단계 나아가는 길이지, 청문이 그게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채택도 못하고 정치공세 정치공방만 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그 점만 봐도 이 국민의당이 없어져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당이 존재하고 오히려 발전적인 모습으로 살아나야 만이 국가적인 여러 현안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가닥이 잡히고 해결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 어제 교문위 청문보고서 채택은 바른정당과 한국당은 불참을 했고 국민의당이 말씀하신대로 전향적으로 돌아서면서 이 민주당과 함께 상임위 과반이 넘어서서 이제 채택이 된 건데.
 
유 : 아니요, 돌아섰기 보다는 우리 국민의당은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거기다가 청문경과보고서에 담았죠. 그러니깐 우리당은 뭐 전향됐다, 바꿨다, 이렇게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전 :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제보조작사건이 없었더라고 해도 국민의당 선택이 달라졌을까요? 제보조작사건이 없었더라도 이렇게 채택을 하셨을 생각이셨습니까?
 
유 : 글쎄요. 이것을 이제 교문위 위원회만 놓고 한정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저는 작년부터 교문위원장을 맡았을 때 국회는 항상 정상가동되어야 되고 진행이 되어야 된다고 해서 서로 다른 정당들로부터 비난도 받고 비판도 받았습니다만 1년 동안 또 어제까지 문제를 보면 그걸 그냥 방치하지 않고 저는 어쨌든 해결해 왔습니다. 문제를. 그런 것이지 조작사건하고 어제 상임위에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하는 문제하고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 : 근데 김상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도 채택이지만 추가경정예산안이라든지 정부조직법 심사에도 지금 국민의당이 참석하기로 했는데 이런 결정들이 제보조작파문의 후폭풍과도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이런 해석들이 나오거든요.
 
유 : 그렇지 않고요. 그 추경예산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대안을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서 결론을 내주는 것이 합당한 도리라고 생각을 해 오고 있고 또 정부조직법 개편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이 조작사건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너무 짧게 보는 거죠. 전혀 그러지 않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위기가 기회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책임지는 모습으로 국민 앞에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길 저희는 기다려 보겠습니다.
 
유 : 엄청난 잘못을 저희들이 지금 저지른 거죠. 어쨌든 누구의 최종 책임으로 할지는 검찰수사결과가 확증을 하겠습니다만 하여튼 저희들 반성하고 되풀이되지 않고 오히려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찾아서 최선을 다하고 또 국민의당의 역할을 우리가 확보해야만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한다는 그런 어떤 소신이나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 : 네, 감사합니다.
 
전 : 지금까지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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