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제쭌 빼마 여사와 인터뷰...특집 프로그램 녹화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여동생이자 ‘티베트의 어머니’로 불리는 제쭌 빼마 여사가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제쭌 빼마 여사는 달라이라마의 장수기원법회에 참석하고 BBS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잡니다.

 

티베트의 어머니로 불리는 달라이라마의 여동생 제쭌 빼마 여사는 그제 세종홀 귀빈실에서 B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한국방문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한 눈매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미소가 인상적인 째준 빼마 여사는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높은 빌딩과 친절한 사람들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쭌 빼마 여사/ 달라이라마 여동생: 한국은 높은 고층 빌딩 등을 가진 매우 발전한 국가가 되었고, 사람들은 여전히 친절했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귀빈실에는 여사의 남편인 템빠 체링 망명 티베트 정부 대사와 티베트 코리아 하우스 대표 남카 스님 등이 배석했습니다.

달라이라마의 생일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장수기원법회가 열리지만, 망명 티베트 정부의 대사 부부가 함께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남카 스님은 전했습니다.

스님은 해마다 많은 한국불자들이 해외에서 달라이리마를 친견한다며, 조금 더 빨리 한국불자들이 국내에서 달라이라마를 법문을 듣게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남카스님/ 티베트 코리아 하우스 대표: 조금 더 빨리 초대했으면, 그리고 다른 나라에 가서 법문을 듣는 것 보다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한국에 초대해서 (법문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동생인 제쭌 빼마 여사는 너무나 바쁘지만 건강한 달라이라마의 근황을 전하면서, 달라이라마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관심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사는 가까운 시기에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를 통해 양국 불교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제쭌 빼마 여사/ 달라이라마 여동생: 달라이라마는 한국에 오고 싶어 하십니다. 한국은 오랜 불교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한국과 티베트의 불자들은 모두 부처님의 제자로서 서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쭌 빼마 여사는 어제 BBS 불교방송에 방문해 BBS TV 프로그램 ‘전무송, 원영스님의 선물’에 출연해 녹화를 마쳤고, 오늘는 BBS 라디오 '무명을 밝히고'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에 앞서 선상신 BBS 사장과 만난 제쭌 빼마 여사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불교현황과 미디어 포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여사는 특히 선 사장으로부터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정법 구현과 건전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방송의 사례를 경청했습니다.

[선상신 사장/ BBS 불교방송: BBS 불교방송은 정부에서 허가를 해준 공중파 방송사로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집행하는 광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티베트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복지사업에 매진해 유네스코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제쭌 빼마 여사의 첫 방한이 달라이라마의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