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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가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가야불교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저희 BBS에서는 가야사 복원과 더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야불교를 재조명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현재 남아있는 가야불교의 흔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부산BBS김상진 기잡니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장유사입니다.

사찰기록에 따르면 AD48년 인도 아유타국 스님인 장유화상이 허황옥을 따라 이곳으로 와 최초로 창건한 사찰입니다.

가락국 제8대 질지왕이 세운 장유화상 사리탑이 현재도 남아있습니다.

김수로왕과 결혼한 허황옥이 낳은 일곱 왕자가 모두 성불했다는 경남 하동 칠불사는 이름에서부터 가야불교의 흔적이 남은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인서트1. 도응스님/경남 하동 칠불사주지] 김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을 배필로 맞아 10남2녀를 뒀다고 합니다. 그런데 넷째 왕자부터 열째 왕자가 외숙인 장유 보옥스님을 따라 가야산에서 공부하다가 창녕 화왕산을 거쳐서 사천 와룡산을 거쳐 이곳에 서기 101년경에 들어와서 103년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수로왕이 칠왕자의 성불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은 절이 칠불암이라 알려져 내려오고 있는데....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흥국사입니다.

흥국사는 인도에서 건너온 허황옥이 김수로왕과 결혼한 뒤 첫날밤을 보낸 곳입니다.

흥국사에는 '가락국태왕영후유허비'가 세워져 있고 허황옥이 인도에서 시집왔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사왕석'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경남 김해 신어산 자락에 위치한 은하사도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유명합니다.

은하사에는 장유화상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집터의 주춧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인서트2. 대성스님/경남 김해 은하사 회주] 장유화상이 여기와서 살았으니까 장유화상이 창건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지. 많은 인도사람들이 함께 시중을 들고 불교행사를 하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법당을 지었을 것이라는 건 몰라도 주택은 지어서 살았던 것은 틀림없고 주춧돌을 보면 그런 흔적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경남 김해에는 허황옥이 인도에 있는 어머님의 은혜를 생각해 세웠다는 모은암을 비롯해 성조암, 영구암, 해은암 등 가야시대 불교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보고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처럼 가야시대 불교는 우리에게 잊혀진 전설속의 역사가 아니라 아직도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살아 있는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BS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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