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한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이 오늘(29일) 민선 6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성과와 향후계획을 전했습니다.

재선의 최 시장은 지난 7년간의 시정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운 점으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첫 발을 뗀 것과 농업 분야를 각각 꼽았습니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고향"으로 경주의 정체성 확립에 신라왕경 복원이 큰 몫을 차지하는한편, 농업 도시 경주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경주시장에 도전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양식 시장은 "결심이 확실히 서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할 기회 있을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경주는 대표적인 원전 친화적 도시인데 최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 기조를 밝히면서 중앙정부와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최 시장은 "이 정부가 원자력 발전은 더 이상 안하더라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연구와 관련한 정책은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경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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