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특검제 재협의를 위해 추진중인
여야 중진회동에 거부입장을 보였습니다.
박희태 대표권한 대행은
아직까지 청와대 등으로부터 여야 중진회동에 대한
어떤 제의도 없었지만 대통령은 지금 여야 중진회동을
할 때가 아니라 경제문제에 진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박종희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행의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 등에서 여야 중진회동을
한나라당측에 직접 제의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알린 것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와 함께
특검제 재협의 논의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경제대책을 포함해
정국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회동의 경우
응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여야 중진회동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특검제 재협의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