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한라한 교수 설계안 당선...10월 착공 내년 12월 1차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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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원으로 꼽히는 문경 봉암사 인근에 세계 명상 마을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가 문경 세계명상마을의 설계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명상 성지 조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21세기 인류 문명의 대안으로 명상과 선수행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상과 힐링의 공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문경 세계 명상마을.

문경 세계 명상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원이자 한국불교의 선 정신이 살아 숨쉬는 문경 봉암사 인근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선원수좌복지회는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명상센터와 수도원을 둘러보고 선의 정신이 담겨 있는 일본의 선 건축물 답사도 마쳤습니다.

선원수좌복지회는 해외 답사에 이어 세계 명상 마을의 설계를 위한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당선작은 미국 뉴욕의 원 다르마센터를 설계한 자연주의 건축가, 토마스 한라한 미국 플랫대학 건축학과 교수와 현대종합설계팀이 선정됐습니다.

한라한 교수의 설계안은 예술성과 독창성, 친환경과 에너지 자급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선 불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도 평가를 받았습니다.

홍광표 교수/동국대 조경학과

[예술성과 독창성,그리고 불교와 특히 선불교에 대한 이해도 그것을 15점씩 각각 배점을 했고요. 건축 계획은 배치 계획,공간 계획, 그 다음에 건축 디자인 이렇게 해서 각각 10점씩 부여를 했습니다.]

세계명상마을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봉암사 결사 70주년 기념 대법회때 명상 마을 기공식을 갖고 내년 12월 1단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정 스님/세계명상마을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선이 인류 정신문명사의 가장 차원이 높은 정신 문화다라는 것은 만인이 아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간화선이 세계화된다면 그 정신 문화를 활성화시켜준다면 그런 문제까지도 해결하는데 큰 일조가 되리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경 세계 명상마을은 시민과 직장인,학생들을 위한 참선 코스를 비롯해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간화선과 명상 지도자 양성 코스 등을 마련해 선 문화를 널리 보급하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문경이 한국의 정통 수행과 우수한 정신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성지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혜국 스님/세계 명상마을 추진위원회 공동 대표

[한국에서 외국에 내놓을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우리가 우리 장점을 몰라서 그렇지 선 문화라는게 아주 큰 한국의 자산이라는 것을 아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 것이 이런 기회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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