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말의 성찬

오늘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거부권, 북핵사태, 경제위기와 관련해 각종 말들이 쏟아짐. 박 대행이 오랜만에 마이크를 길게 잡고 특유의 조율된 언어를 쏟아냄.

1. 박희태 대표권한 대행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여당이 발목을 잡고, 야당이 손목을 잡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권이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민주당은 공멸의 길 대신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

(특검법 단독처리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민주당의 단독퇴장 속에 자민련과 공동처리 한 것이다.

(문희상 실장이 의원직 사표를 민주당에 제출한 것에 대해)
수신처가 잘못됐다.

2. 이상배 정책위의장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미국 정부는 현 정부가 반미만 있고 반북은 없다고 우려한다.

(3.1절 관련 북핵 저지 결의대회와 반미 시위가 동시에 열린 것을 빗대어)
해방정국의 찬탁과 반탁운동이 재연된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

3. 이규택 총무
(특검법 통과 당시 민주당의 의사진행 발언을 두고)
필리버스트인지 필리보이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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