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인권센터, 지역청소년 실태조사

광주지역 청소년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학교생활 만족도는 높지만 여가활동 공간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청소년인권센터가 광주지역 청소년 천62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생활 부문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만족도가 95.0%로 가장 높았고 교사와의 관계 88.4%, 수업 만족도 83.8%,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등교시간은 중학생이 오전 8시24분, 고등학생은 오전 8시12분으로 나타났고 하교시간은 중학생 오후 4시36분, 고등학생은 오후 8시48분으로 응답 청소년의 63.3%가 "하교시간이 늦다"고 답했으며 70.4%는 하교이후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스트레스지수는 4점만점에 학업 스트레스가 2.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응답자의 77.4%가 우울 및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함께 응답 청소년의 93.8%가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의존도는 여학생과 고등학생이 남학생, 중학생보다 높았고, 80.7%는 문자메시지·SNS 채팅에 스마트폰을 이용했으며 이어 음악 듣기와 동영상, 인터넷 방송 보기 보기, 게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설에 대해서는 52.3%가 '부족하다'가 응답했고 늘려야 할 시설로 '문화예술 활동 공간'이 45.0%로 가장 많았으며 '체육활동 공간'과 '청소년 전용카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청소년인권센터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놓고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스포츠타운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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