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보다 여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대부분 월소득 백만원 미만에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총인구는 5천 140여만명, 이 가운데 여성인구는 전체의 49.9%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를 보면, 50대까지는 상대적으로 남성이 많았으나, 60대 이상은 여성이 많았습니다.

여성 가구수는 591만 6천 가구,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등 증가추세를 유지했습니다.

1인 가구를 보면, 2015년 기준 여성은 전체 1인 가구의 50.2% - 5년 전 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월소득은 백만원 미만이 대부분이었지만, 역시 대부분 자기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는 60대 이상이 43%로 가장 많고, 20대와 50대가 15% 내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통계청의 윤연옥 사회통계기획과장의 말입니다.
(취지)“여성 1인 가구를 보면, 60대 이상은 여성 1인 가구가 남성 보다 많고, 소득은 백만원 미만이 56%,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60대 이상 1인 여성가구의 상당수가 자기집을 가지고 있어서, 노동댓가 소득 보다는 비노동 소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여성 1인 가구의 흡연율은 7%, 2년 전 보다 2.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여성 흡연율 보다는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1인 가구 음주율은 43.9%, 역시 2년 전 보다 1.6%포인트 증가했지만, 전체 보다는 8%포인트 낮았습니다.

또, 갈수록 초혼부부는 줄고, 황혼이혼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초혼은 22만 천여건으로, 전년 보다 7.2% 감소했습니다.

초혼연령은 남성이 33세, 여성이 30세로, 3살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연상이거나 동갑인 경우도 36% 내외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해 기준 이혼은 ‘20년 이상 부부’가 30.4%로 가장 많았고, 4년 이하가 23%, 9년 이하가 1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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