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은 대선기획시리즈 순서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대북정책과 경제정책을 짚어봅니다.
한반도 평화구상 으로 상징되는 이 후보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등 긴장완화에 호응할 경우
본격적인 대북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평균 6%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제공약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봉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멘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지난달초 중국을 마지막으로
한반도 주변 4국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국내외에 각인시킴은 물론
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구상 을 통해 전략적 상호주의를
내세우면서 특히 북한이 군사적 긴장완화에 호응해
한반도 평화구축이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화와 협력에도 원칙이 있다. 상호주의,투명성.검증,
국민적합의 등이 지켜질 때만이 진정한 남북관계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회창 후보는 현 정권에 대해 대북 뒷거래 의혹을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해야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이같은 대북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이후보의 경제정책은 연평균 6%의 경제성장론으로 요약됩니다.
10년 이내에 1인당 국민소득 2만5천불을 달성해 한국경제가
세계 10위권에 안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서 정부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복지수준 향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공약개발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의 말입니다.
(좋은일자리 창출해 보람을 느끼게하는 일이 중요.
기술,환경,문화,복지 등 4대기반의 신산업을 구축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의 이같은 집권 청사진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BBS NEWS 김봉조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