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스리랑카, 이집트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대 ‘PRXP'팀이 독도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연극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전 세계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대학교에 모여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을 외쳤습니다.

경북도와 대구대가 공동으로 오늘(26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평생교육관에서 열린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이집트, 카자흐스탄,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국 유학생 39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대구대를 비롯해 경북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전국 9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부, 대학원생, 한국어연수생들입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독도’를 주제로 연극, 스피치, 뮤지컬 등으로 독도의 영토주권과 자연에 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경북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돼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외국인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올해까지 모두 224명이 배출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내일(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섭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얘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는 더욱 체계적인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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