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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출연 :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

 

[인터뷰 내용]

권은이(이하 권) : 네,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오늘은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님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연수(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권 : 네, 오늘 저희 방송에는 처음 출연하시는 것 같은데요. 먼저 청취자들에게 간단하게 인사 말씀 해 주시죠.

김 : 안녕하십니까? 국립고궁박물관장 김연수입니다. 이렇게 불교방송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에 격조 있는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전문 박물관으로 방송을 통해 애청자 분들께 저희 고궁박물관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해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권 : 국립고궁박물관하면 역사를 그렇게 길지는 않거든요. 간단하게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떤 곳인지 소개를 먼저 해 주시죠.

김 : 네,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보면 경복궁 역 바로 인근에 접해 있어서 교통적으로 편리성을 갖고 있는데요. 국립고궁박물관이 문을 연 것은 2005년도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관을 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1992년도에 덕수궁에 궁중유물전시관이라는 전시 내 작은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그 유물을 지금 현재 위치로 모두 옮기고 좀 더 체계적인 전시를 마련해서 일반인들에게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권 : 네, 국립고궁박물관이 만들어지기까지 관장님께서 아주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시고 또 설립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만히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립고궁박물관장 설립 추진 배경이 궁금한데요?

김 : 네, 실은 조선왕조 그러면 지금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는 가장 최근의 역사입니다만 이 역사에 대해서 많은 부분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굉장히 집중적으로 몇 몇 시대의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역사적 인물 가지고만 알고 있는데 실은 조선왕조와 조선왕실에 대한 이런 역구자 중심의 지식을 좀 더 일반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알릴 수 있는 그런 곳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궁궐이라는 곳이 지금 현재 빈 유적지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어떤 것이 담겨 있었는지를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관에 옮겨놓아 실제 그들이 사용했던 의미 있는 상징물과 생화, 유물을 그대로 보여 주면서 많은 부분, 아마 우리 국민들이 조선왕조, 조선왕조시대에 대한 의미라든지 그런 부분에 굉장히 자랑스러움을 갖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국립고궁박물관에 개관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권 : 네, 관장님께서는 학예사에서 시작해서 관장자리까지 오르셨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처음에 관장에 오르셨을 때 문화계 쪽에서 집중조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김 : 실은 학예사에서 시작해서 관장에 오르신 분은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있습니다만 특별히 ‘국립고궁박물관’이라는 새로 생긴 박물관에 제가 맨 처음에 개관준비를 하면서 시작해서 고궁박물관장에 오른 그 케이스로 아마 주목을 해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권 : 또 하나가 부부관장으로 화제를 더 모으지 않았습니까? 부군께서 국립중앙박물관장이시죠?

김 : 네, 그렇습니다.

권 : 그런 부분이 더 많이 조명이 돼서 어떤 면에서는 부담이 됐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김 : 네, 그 부분은 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적인 부분인데, 그 부분이 조명을 받아서 저로서는 살짝 당혹스러움도 있었습니다만 뭐 어쨌든 박물관인들이 전문적인 분야에 종사하면서 같은 시기에 박물관장으로서 일 할 수 있다는 건 저로서는 굉장히 행운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권 : 네, 고궁박물관에서 일을 해 오시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 가장 보람 있었던 일들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들이 있었을까요?

김 : 실은 저도 개인적 전공이 있죠. 조선왕조와 관련된 부분은 아니어서 실은 저 자신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일반인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가 고궁박물관의 개관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조선왕조’라는, 그 ‘조선왕조’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 어떤 부분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지를 알게 된 것에 굉장히 가슴이 벅찼고요. 그 부분을 실질적으로, 시각적인 것으로, 또 그 역사적인 내용을 가지고 일반인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굉장한 자부심과 그리고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 : 네, 방송에 앞서서 많은 분들께 여쭤봤어요.“국립고궁박물관에 대해서 알고 계시냐?” 근데 서울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그렇다고 본다면 지방은 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립고궁박물관에 어떤 전시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지, 전시관 구성은 어떻게 돼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김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여러 유물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이 궁궐과 종묘에서 갖고 있던 문화재들입니다. 특히 종묘에 모셔졌던 어보, 어책 이런 부분들이 저희 박물관으로 와 있고요. 그래서 조선에 국왕, 조선의 궁궐 그리고 조선의 생활 이런 부분들을 전시실로 마련해서 그 유물 자체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그 유물의 의미라든지 그리고 그 부분들이 현장은 어디 였고, 현장과 유물이 유기적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그렇게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제국 유물이 저희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대한제국실이라는 실이 있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조선, 특히 세종 그러면 과학과 문화, 천문과학에 대해 굉장히 깊은 조예가 있는 그리고 높은 수준까지 올라 갔던 것을 다들 기억 하실 거에요. 저희 박물관에는 그런 조선시대의 과학 기기를 중심으로 한 ‘천문과 과학’이라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조선의 회화라든지 아니면 종묘의 신실을 여러 분들이 보실 수 있게 한다든지, 그리고 임금이 행차하셨던 여러 가지 기물들을 보실 수 있게 조선왕실의 행차 모습 이런 것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권 : 네, 보통 박물관 하면 특별전도 간간히 하고 있더라고요. 고궁박물관에서도 특별전은 열고 있습니까?

김 : 네, 저희가 대체로 1년에 2,3회의 대형전시회를 기획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이외에도 작은 규모의 테마전들을 한 두 차례 정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조선왕실의 포장예술이라는 주제로.

권 : 포장 예술이요?

김 : 네, 그러니깐 궁중에서 사용했던 여러 가지 보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같이 쓰였던 포장상자나 이런 것들을 아름다운 의미 뿐만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다른 의미를 함께 보여주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6월 27일부터 오픈을 해서 일반인들이 관람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희로서는 그 동안 가지고 있던 ‘궁보자기’를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여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권 : 일반보자기하고는 많이 차이가 있나요? 궁보자기가?

김 : 네, 그렇습니다. 왕실이라는 게 예식이라든지 격식을 굉장히 중요시 해 왔기 때문에 어떤 의미 있는 유물들을 옮길 때, 예를 들어서 혼례 때 혼례에 주어지는 혼수물품으로 옮길 때도 다 그 부분을 굉장히 정성스럽게 보자기로 싸고, 상자에 넣고, 또 보자기로 싸고 이런 과정들을 반복해 나갔거든요. 그리고 어보나 어책을 종묘에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또 보자기로 싸고 함에 넣고 그것도 함도 내외함에 넣어서 모시는 아주 굉장히 장엄한 부분을 연출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실제로 유물로 보실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권 : 보통 보자기 하면 실용적인 측면에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데, 궁중보자기는 포장 예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되겠네요. 6월 27일부터 하는 특별전 기대가 됩니다.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권 : 네, BBS경제토크 오늘은 국립고궁박물관에 김연수 관장과 자리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관장님...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께서 아마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경제토크에서 고궁박물관장님을 왜 모셨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근데 사실은 요즘에 문화하면 단순히 예술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이라고 해서 경제적인 측면도 많이 부각시키지 않습니까? 박물관과 경제 연관성을 따지자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 : 실은 그 동안 박물관이라는 곳 자체가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서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요즘에는 경제와 문화가 함께 가는 걸로 일반적으로 얘길 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라는 부분이 발전되면 발전될 수 록 실은 기저에 문화적 가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탄탄해야 경제성장의 동력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우는 대장금이라든지 여러 우리 히트 상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과거에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이 굉장히 발 빠르게 나아가고 있어서 실은 박물관이 하고 있는 일들이 과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부분들은 그 부분들이 실질적으로는 일반인들의 문화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또 산업적 마인드로 보자고 그러면 그 부분들이 실질적으로는 문화 콘텐츠로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아마 박물관이라는 곳이 경제와 아주 무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새 정부 들어서 일자리 창출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사실 박물관 문화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일자리, 고용창출의 효과도 상당히 있지 않습니까? 문화재 유지 보수 관리부터 그리고 해설사. 중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성 상당히 큰 것 같은데요?

김 : 저희는 국립기관입니다만 국립박물관이라고 하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굉장히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직열상으로 보면 행정 학예직 뭐 이렇게 해서 굉장히 단순하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하는 일들은 전시를 한다하면 ‘전시큐레이터’, 그 다음에 전시 디자이너 또는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사 또 그리고 해설 안내 하는 ‘안내 해설사’ 그리고 보존 과학적 측면으로 보면 그 보존과학을 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분들이 계시거든요. 실은 우리나라에 직종이 그렇게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진 않습니다만 외국 박물관의 사례를 보면 그 분들이 굉장히 전문화돼서 나눠져 있어요. 우리는 아직 그 정도까지 안 갔지만 아마 곧 장래에 좀 더 전문화된 영역으로 좀 더 세분화 돼서 굉장히 깊이 있는 전문가들을 직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때가 곧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권 : 네, 그 문화와 관련해서 문화재와 관련해서 아니면 박물관과 관련해서 예산 배분이나 예산 책정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이 된다. 까다롭게 예산배정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김 :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있죠. 어쨌든 저희가 국가기관이다 보니깐 국가의 예산을 굉장히 엄정한 잣대로 해서 씁니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항상 노력하는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박물관에서 쓰여지는 예산이 단지 산술적으로 대입해서 경제적 물건을 만들 듯이 그렇게 바로 산술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실질적으로 그 전시나 교육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얻는 그 효과는 당장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몇 조 또는 몇 십조의 결과를 낳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굉장히 롱텀으로 오래 장기적 시점으로 봐야 되고 일반인들이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문화적 가치관으로 형성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여 집니다.

권 : 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보니깐요.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고궁학교 또는 문화재 시민학교라고 할 정도로 그 분량이 상당한데 중요한 내용 몇 가지만 소개를 해 주시죠.

김 : 네, 우리 박물관 하면 주로 전시 쪽을 생각하시는데 요즘에는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전시 보다는 같이 체험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왕실과 관련된 내용을 가지고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성인, 가족 또 다문화가족들이라든지 여러 분야로 교육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굉장히 인기 있는 교육프로그램 중에 수랏간 최고 상궁 과정으로 궁중요리를 직접 체험하고 맛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고요. 그리고 왕실 태교라는,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 아기씨를 가졌을 때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되고 이런 것들을 배우면서 그리고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보는 그런 과정도 있습니다. 이외에 조선왕실의 인장이라든지 아니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나도 왕자처럼’ 뭐 이런 프로그램이라든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일반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권 : 상당히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많네요. 참여해도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김 : 저희가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으면 거의 1분 이내에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권 : 특히 왕실태교 그리고 왕자가 되어 보는 그런 체험들은 더더욱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교와 연계한 교육들도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고요. 그래서 예전보다는 박물관이라는 곳이 낯선 곳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생활 속에서 함께 하는 또 학교 교육과 함께 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권 : 네, 관장님께서는 ‘덕중어보’와 ‘덕혜옹주 복식 반환’에 아주 기여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김 : 네, 실은 이제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이 과거에 여러 가지 아픈 역사를 통해서 외국에 나가 있는 사례들이 몇 사례 있습니다. 그 중에 덕중어보 같은 경우는 종묘에 모셔져 있던 그 덕종임금님의 어보인데요. 그것이 미국의 시애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저희가 알게 돼서 그 쪽과 상의를 해왔고 그 쪽에서 우리나라에 아주 우호적으로 반환하는 그런 계기를 마련했었고요. 그리고 덕혜옹주의 복식 같은 경우는 이 분이 워낙 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시던 복식들이 일본문화복장원이라는 개인 대학의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박물관이사장께서 덕혜옹주와 관련된 가슴 아픈 사연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많이 공감을 하셔서 그 중에 7점을, 굉장히 의미 있는 부분으로 생각되는 복식 7점을 우리나라에 반환하겠다는 뜻을 보이셔서 저희가 반환 받은 적이 있습니다.

권 : 덕혜옹주의 복식은 고궁박물관에만 있는 거네요. 고궁박물관에서만 가서 볼 수 있는 거네요.

김 : 네, 그렇습니다.

권 : 한 때 영화가 개봉이 되면서 덕혜옹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었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점들을 아신다고 한다면 고궁박물관을 더 많이 찾지 않을까?

김 : 네, 그래 주시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 : 말씀 들어 보니깐 왕실 문화재와 관련해서, 그 왕실 유물과 관련해서 상당한 그런 문화재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 분들께서 꼭 한 번 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 좀 더 많은 활동들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생각하고 계신 계획들이 있으신가요?

김 : 네, 저희가 기본적으로 상설로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다른 박물관에서 보기 힘든, 뭐 어보라든지 어책이라든지 그리고 과학 문화재 같은 경우는 저희 박물관이 조선시대에 가장 대표적인 것들은 제일 많이 소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저희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대한제국실을 올 초 2월 말에 굉장히 새롭게 꾸며서 일반인들이 보실 수 있게끔 그렇게 준비를 했고요. 그리고 올해는 대한제국과 관련된 여러 차례 기획을 해서 올 10월에는 국제심포지엄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시기에 보통 그 어떤 의미 있는 해에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듯이 ,올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대한제국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고종임금이 그 당시에 겪으셨던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난과 또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그 해로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꼭 와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권 : 네, 이 방송 들으시는 우리 청취자 분들 경복궁만 가지 마시고 바로 옆에 있는 고궁박물관도 가셔서 여러 가지 체험들도 하시면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나누다 보니깐 예정된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자리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권 : 네, 지금까지 김연수 국립고궁박물관장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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