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암협회 리포트, 50% 넘는 국가 8년새 4배 증가 한국은 57위

세계 각국이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크기를 적극적으로 키우면서 담뱃값에서 경고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나라가 8년 만에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암협회가 발표한 '담뱃갑 건강 경고' 보고서를 보면 흡연 경고그림은 2001년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이후 도입국이 2016년 현재 152개국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경고그림이 담뱃갑 면적의 50% 이상인 나라는 94개국으로 2008년 24개국에서 4배 증가했습니다.

전세계 205개국 가운데 경고그림 크기가 가장 큰 나라는 네팔과 바누아투로 담뱃갑의 90%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인도와 태국이 85%, 호주 82.5%, 스리랑카·우루과이 80%, 브루나이·캐나다·미얀마·라오스 75%, 차드·키리바시 70%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경고그림 제도를 시행한 우리나라는 50%로 조사대상 중 57번째로 컸습니다.

캐나다 암협회 리포트는 "경고문구만 표시된 것보다 경고그림까지 함께 포함된 것이 흡연 규제로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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