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월요일 뉴스광장 방송>

<앵커멘트>

불교방송은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2주일간
주요 대선후보의 국가운영 비전과 정책 그리고 종교정책을
검증해 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분야별로 사흘씩 각 후보를 조명하는 이 시간에는
먼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순서로 오늘은 이 후보의
개인적인 면모를 조명해 봅니다.

보도에 김봉조 기잡니다.

<리포트 멘트>

지난 97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권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서민적인 모습과 함께
포용력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대법관과 감사원장,총리까지 지낸 화려한 경륜으로
자신이 특권계층으로 비춰진데 대한 부담을 극복하겠다는
뜻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인사들까지 영입하려는 것은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악연을 해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의 말입니다.

(곁에서 겪어보니까 이후보는 서민적이고 소박하고 정직하다.
5년간 야당을 제1당으로 만든 것으로 볼 때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무색하다)

이회창 후보는 단점을 메우는 한편으로 자신의 장점인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집권청사진을
밝혀놓고 있습니다.

특히 부정부패를 해소해야 한다는 시대적 화두를 내걸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신경식 대선기획단장의 말입니다.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이후보를
안다면 부정비리나 치우친 지역주의,측근 인사챙기기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회창 후보의 대권도전은 어쩌면 현 정권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이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적지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조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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