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호응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남북 단일팀 구성 제안에 대한 실무적인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님께서 제안을 하셨는데, 현재 북한이 먼저 대응을 해오면 거기에 따라서 실무적으로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평창올림픽에서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사실상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