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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서울 도심의 한 유명 콘서트장에서 군가 합창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군가가 합창 예술로 승화된 이 자리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도 일깨웠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름다운 이강산을 지키는 우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군가 ‘멸공의 횃불’)

귀에 익은 군가가 무대에서 울려퍼집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열린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의 두 번째 정기 연주회.

전투복 입은 노병 80여명의 우렁찬 하모니에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전우여 이제는 승리만이 우리의 사명이요..." (군가 '용사의 다짐')

순국 용사들의 희생과 장병들의 고달픈 훈련을 떠올리는 군가 레퍼토리는 2시간 가량 이어졌고, 2천명의 관객들은 잔잔한 감동과 아련한 추억에 잠겼습니다.

한미 동맹의 상징적 존재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싱크 - 대한민국 군가합창단 홍두승 단장] “지금 한미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또 이 시점, 이 시간에 귀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군가합창단은 군가로 추억을 나누고 후배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2013년 예비역 장성 중심으로 결성됐습니다.

이후 교수, 언론인 출신 등도 단원으로 가입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공연 무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싱크 - 권태오 전 육군 중장 (군가합창단원)] 가끔 이렇게 우리가 모여서 군가를 아주 힘있게 부르고 소리를 지르고 하니까 우리 스스로가 맑아지고 밝아지는 것 같아요 이 기운이 우리 뿐만 아니라 국군 장병 모두에게, 국민 모두에게도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군가합창단은 앞으로 전방부대 위문 공연을 펼치고 일반인들에게 군가를 폭넓게는 알리는 활동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싱크 - 자막 :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군가합창단원)] “전후방 각지에서 고생하시는 장,사병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이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뒤에 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국민들에게도 안보가 매우 중요하니까 상무 정신을 늘 잊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서...”

[스탠딩] 노병들의 우렁찬 군가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등으로 안보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이 시기에 국민들의 애국심을 일깨우는 사자후로 울려퍼졌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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