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미장학회는 오늘(24일) 대구시 달서구 푸른방송 아트홀에서 올해 수미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대학생 26명에게는 2천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중학생 12명에게 30만원씩, 고등학생 7명에게 50만원씩, 대학생 7명에게 2000만원씩이 각각 전달됐습니다.
수미장학회 이사인 봉정사 주지 자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목마른 사람에게 감로수가 될 수 있는 장학회를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더불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서원했습니다.
장학생 대표인 김상윤 학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3년)은 “여러 부담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줬고,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었다”면서 “뛰어난 공학도가 돼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수미장학회에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수미장학회는 2006년 불자인 노상조 할머니가 한 평생 모은 돈을 희사하고, 여기에 재단 이사장인 능혜 스님이 더한 기금 등으로 뿌리를 내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231명의 학생들에게 1억6천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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