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집값이 오른 이유를 분석한 프레젠테이션까지 동원해 발표하면서 "최근 집값 급등은 투기 수요 때문이고, 6·19 대책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면서 "올해 5월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5주택 이상 보유자는 강남4구에서만 무려 53%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공적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강조하고, 전월세가가 폭등하고 있는 만큼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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