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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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출연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6월23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위기의 바른정당을 재건할 새로운 리더를 뽑는 전당대회가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보수, 젊은 보수의 깃발을 들겠다고 나선 분이죠. 바른정당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하태경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 하태경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하태경(이하 하) :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전 : 바른정당 당대표에 도전하고 계신데 출마의 변부터 한말씀 해주시죠.
 
하 : 우선 프랑스의 마크롱 같은 정치적 기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하고 뭐가 다른지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바른정당을 지지하고 싶은데 한국당과 차별화 되어 있는 지지의 이유를 보여 달라, 그런데 여태까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로운 보수가 뭐냐, 젊은 보수가 뭔지 이런 걸 제가 잘 보여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출마하게 된 겁니다.
 
전 : 네, 지금 바른정당 당대표 선출방식이 책임당원, 일반당원 투표가 따로 있고 여론조사는 또 마지막 날에 발표하는 거죠?
 
하 : 그렇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당원 70% 여론조사 30% 이런 비중...
 
전 : 그럼 지금까지 중간 스코어는 어떻습니까?
 
하 : 어제 호남하고 충청권까지 했는데요. 제가 간발의 차이로 이혜훈 의원에게 차이가 나서 2등입니다.
 
전 : 아, 이혜훈 후보가 지금 1등을 하고 박빙을 다투고 계시는 군요.
 
하 : 네, 2%정도 차이가 납니다.
 
전 : 아, 그렇습니다까...지금 당대표 후보가 지상욱 의원이 사퇴하면서 4명이 됐잖아요? 이 중에 한명이 당대표에 선출되면 나머지 세분은 최고위원이 되시는 거죠?
 
하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지상욱 의원이 있을 때는 누가 떨어지느냐에 관심이 많았는데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
 
전 : 그렇죠. 나머지 분들은 적어도 최고위원들은 되시는 거니깐요. 지상욱 의원의 부인 심은하 씨는 이제 좀 괜찮아지셨나요?
 
하 : 빨리 회복되셔서 지상욱 의원이 좀 더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심은하 씨도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 : 지금 정운천, 이혜훈, 김영우 의원하고 경쟁하고 계신데 하 의원님 본인의 비교우위는 어디 있다고 생각하세요?
 
하 : 일단 제일 젊고요. 제가 대표가 되면 40대 당대표가 됩니다. 보수정당에서 남자로서 40대 당대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리고 또 하나는 한국당의 홍준표 지사 기세에 눌리지 않고 이길 수 있는 후보다, 또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386세대여서 이게 문재인 정권이 386정권이거든요.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아주 잘 안다. 이 사람들이 무엇을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 걸 이런 걸 잘 알기 때문에 슬기롭게 협치를 할 수 있다. 잘한 것은 도와주고 잘못한 것은 설득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다. 말씀드립니다.
 
전 : 보수정권에서도 운동권 이력이 강점으로 부각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하 : 그렇습니다. 아마 보수정당에서 문재인 정권을 잘 아는 인간적으로까지 잘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습니다.
 
전 : 젊은 당대표가 되시면 자유한국당 당대표로 유력하다는 홍준표 전 지사의 '기세'라고 표현하셨는데 홍준표 전 지사나 문재인 정부하고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적을 하셔야 하는데 어떤 전략이 있으십니까?
 
하 : 일단 저는 야당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야당은 뺄셈 야당 어떻게 보면 발목야당 묻지마 반대 야당인데요. 전략이 뭐냐면 정권이 잘 하는 것은 방해하고 못하는 것은 방임하고 해서 정권이 실패를 해서 그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근데 요즘은 국민들이 다 정치 도사여서 그런 꼼수 쓰는 거 다 압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는 지금 보면 야당이 지지율이 안 올라가잖아요?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뭐 80%이렇게 높잖아요? 그 이유가 계속 묻지마 반대만 하니깐 안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게 덧셈 야당이 되어야 한다, 덧셈 야당은 뭐냐면 잘하는 것은 도와주고 못하는 것은 확실히 견제하고 여당도 야당처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서 뛰고 그걸 통해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거죠. 그럼 국민들이 다 압니다. 누가 더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일하나, 그럼 야당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봅니다.
 
전 : 그럼 같은 보수 정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의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하 : 제가 좀 전에 말한 것처럼 뺄셈 야당인... 옛날식 야당인 거죠. 야당 되면 무조건 반대하자, 물론 과거에 민주당이 야당할 때도 그랬어요. 그 때 생각해 보시면 거의 6개월 이상 장외투쟁해서 국회도 안 들어오고 연계시켜서 이미 합의한 것도 통과 안 해주고 이런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야가 바꿨지 구태정치를 똑같이 하는 겁니다. 서로 그냥 계속 뒷담화 하면서 싸우기만 하고 일 안 하고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건데 악순환의 고리를 제3지대 있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끊을 수도 있다는 거죠. 이걸 끊게 되면 정말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가 됩니다.
 
전 : 바른정당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보수 야당의 대표 지위를 가져 오기 위해서는 바른정당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세요?
 
하 : 그렇습니다. 국민여러분들도 바른정당 한국당하고 탄핵한 걸 말고 뭔 차이가 있느냐, 니들 왜 나왔느냐,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니깐 안타까워서 지지를 해 주고 싶은데 사실 이번에 바른정당은 젊은 층들이 엄청 지지하거든요. 그리고 한국당은 젊은 층들이 창피해 합니다. 우리 바른정당은 젊은 층들이 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정당이 됐는데 그래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기존의 한국당은 크게 이제 두 가지 구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안보는 강조하는 게 너무 지나쳐서 안보팔이 정당이 됐습니다.
 
전 : 안보팔이 정당.
 
하 : 네, 그 안보팔이 종북몰이 정당이 됐는데 청와대 보고 주사파 정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아직도 옛날처럼 빨갱이로 규정하면 본전은 뽑는다.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거죠. 근데 근거도 없이 빨갱이로 규정하면 완전히... 이런 시대가 됐는데 시대를 모르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제 시장과잉보수죠. 물론 시장경제를 지지해야 하지만 예를 들어서 이제 우리 시장에서는 재벌이 압도적인 힘의 우위에 있으니깐 결과적으로 재벌만을 도와주는 이런 재벌보수, 안보팔이 보수 재벌보수 이걸 극복을 우리 당이 해야 한다.
 
전 : 그러면 당장 저조한 당 지지율도 극복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지금 6362님께서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응원 문자 보내주셨습니다. 응원문자 계속 들어오는데요. 힘내시고요. 자, 당권 주자로서 5가지 공약도 제시를 하셨던데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죠.
 
하 : 핵심은 불평등 해소입니다. 제가 볼 때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가 조금씩 변해 왔는데 이승만 정부 때는 안보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겁니다. 위협으로부터, 그 다음 부터는 먹고 사는 것 이었습니다. 경제성장, 그래서 1단계가 안보보수, 2단계가 시장보수면 3단계는 제가 볼 때는 불평등 해소다. 이게 너무 시장주의로만 가다 보니깐 격차가 너무 심해진 겁니다. 대한민국의 자율을 깰 정도로. 그래서 제3시대 보수, 바른정당은 평등보수여야 한다. 불평등 해소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래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좀 전에 얘기한 안보보수, 시장보수가 너무 지나쳐 가지고 안보팔이보수, 시장 과잉보수가 됐다면 우리 바른정당은 불평등 해소를 시대정신으로 내거는 평등보수로서 비전을 완전히 차별해야 한다.
 
전 :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이제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지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겠습니까?
 
하 : 문 정부 지지율이 높은 것은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는 박근혜 정부 차별화에 성공을 했고요. 특히 소통을 잘 하고 이런 부분이 성공을 했고 또 한 가지는 잘못하는 것도 있는데 한국당이 너무 더 잘못하기 때문에 야당 구태야당 때문에 반사이익을 보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 한국당이 더 잘못을 하기 때문에 문 정부의 잘못은 좀 이렇게 축소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하 : 네, 그렇지 않아도 그 중에 하나는 6,70% 본인의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고 그 중에는 뭐 예를 들어서 지지율이 80%나오면 5,60%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고 20%정도는 반사적인 지지율이라고 보면 돼요. 뭐 예를 들어서 청문회 문제 있는 사람은 있으면 좀 통과시켜줄 사람은 빨리 빨리 통과 시켜 주고 일을 하게 해 줘야죠. 문재인 정부. 여태까지 무정부 상태였는데 8개월 동안. 근데 다 반대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깐 야당도 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죠. 그래서 제가 되면 도울 건 확실히 도우겠다. 그리고 안경환 같은 분은 자르고 김 헌법재판관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보면 이낙연, 강경화, 김상조 다 반대하잖아요? 그러니깐 누가 정말 심각한 사람인지 강약 조절을 안 하는 거죠. 국민들도 야당이 반대하면 반대를 위한 반대인가 보다 생각을 하지 그러다 보면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전 : 네, 그렇군요. 또 하 의원께서는 대북 전문가신데 대화를 통해서 자주적으로 대북문제를 해결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기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 : 어차피 대화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6자 회담도 했던 것이고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형태를 보면 너무 동맹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서 미국이 웜비어 사망 때문에 다 장례식 초상집 아닙니까? 그런데 남북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길 하는 것은 그 아픈 상처에 소금 뿌리는 거죠. 그러니깐 정상회담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그런 발언을 하는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이 시기와 장소를 잘 가려서 말을 하라는 것이거든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금 미국 전역이 초상집인데 북한 조금 어떻게 제재를 더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남북정부 간 대화도 아니고 남북정상회담 얘기까지 꺼내는 것은 정말 저는 아픈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다. 그래서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전 : 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로이터하고 인터뷰에서 한미 간 사드배치 일정 합의 내용을 처음 공개를 했습니다. 올해 1기를 배치하고 내년에 5개를 배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탄핵 국면에서 돌연 앞당겨 졌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앞당겨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하 : 그건 이제 정부에서도 이미 다 공개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전 : 아, 공개를 한 내용입니까?
 
하 : 언론에 다 나왔습니다. 그러니깐 사드 조기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 언론에 그래서 처음 계획보다 서둘러서 배치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한미 간에 진행이 됐던 거죠. 그래서 아마 초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말한 게 맞겠죠. 하지만 그 이후로 북한의 핵 위협이나 미사일 위협이 더 전진하고 있고 또 이걸 기정사실화 시키지 않으면 중국의 압박이 굉장히 컸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의 압박 때문에 배치 못할 수 도 있다. 이런 판단이 저는 들었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문제는 한미가 합의를 깬 것이냐,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미가 초기 합의, 예를 들어서 한미 FTA도 그렇잖아요? 1년 뒤에 체결하자고 해놓고 진도가 빨리 나가면 6개월 만에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것처럼 한미가 약속을 깨고 예를 들어 미국이 한국과 약속을 깨고 일방적으로 먼저 갖다 놓았다. 이런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보면 마치 미국이 처음 약속한 것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행동했다. 그래서 아마 미국이 국방부 아마 설명이 나온 것 같은데 우리는 투명하게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왜 이렇게 각을 불필요한 각을 세우는지 솔직히 잘 안 됩니다. 트럼프랑 한 번 맞장 뜨고 싶은지...
 
전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국회가 어제 완전정상화 합의에 실패를 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일자리 추경 관련해서 바른정당, 국민의당이라도 좀 도와 달라, 이렇게 울먹였는데 일자리 추경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신지요?
 
하 : 저는 그렇습니다. 추경 협상을 해야 한다. 협상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실업문제 심각하잖아요? 그래서 필요한 데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는데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도 다 그럴 겁니다. 공무원을 많이 증가시키면 그 이게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돈이 늘어납니다. 왜냐면 연공서열 때문에 자동적으로 임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이런 연공서열 나이에 따라서 저절로 임금이 늘어나는 제도가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다른 나라 없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임금제도 이번에 신규 채용되는 사람들부터 기존에 있는 사람은 놔두더라도 그 저는 연공서열 임금 제도를 폐지하고 능력에 따라 임금을 주는 그래서 공무원 임금부담을 좀 줄여 나가는 이런 방향으로 임금제도를 고치는 것을 조건으로 추경협상에 임하면 정부도 지금 능력별 직무급제로 바꾸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야당하고 충분히 합의가 저는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까지 바른정당 당권에 도전하고 계시는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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