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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BBS불교방송 뉴스파노라마 앵커, 양창욱 사회부장

출연 :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양창욱(이하 양) : 가족을 돌봐야 한다면서 바른정당 당대표 후보를 지상욱 의원이 포기했었죠. 근데 잘 알려졌다시피 지상욱 의원의 아내가 배우 심은하 씨입니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고 이것때문에 지상욱 의원이 당대표 후보를 포기했다는 건데, 이게 뭐 이렇게 큰 얘기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심은하 씨 얘기니깐 이게 큰 겁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시죠?

하재근(이하 하) : 네, 안녕하세요?

양 : 이제 심은하 씨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했다고 전해지고, 또 지상욱 의원이 당대표 후보를 이것때문에 포기했다, 이렇게 얘기들이 나오니깐 두 분 사이에 무슨 불화설이 있는 것 아니냐, 어떻게 해서, 왜 그렇게 수면제를 많이 먹었을까, 이런 많은 억측들이 나왔고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결론이 났죠? 불화 같은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나요?

하 : 결론이 났다기 보다는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아직 아무도 몰라서...

양 : 아, 아무도 모르는군요. 아직.

하 : 네,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 이슈가 터지면 원래는 연예부 기자분들이 해당 연예인 소속기획사한테 찾아 가서 어떤 식으로든지 내막을 캐 내기 마련인데...

양 : 많이 막고 있나 보죠?

하 : 막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심은하 씨가 연예계를 떠난지 너무 오래 돼서 주변에 연예부 기자들이 찾아가서 그렇게 이야기를 캐낼만한 끈이 없는 거죠. 어떠한 요소들이. 그리고 지상욱 의원의 보좌관이나 이쪽 라인에서도 무슨 얘기가 나올 뻔 한데, 그 쪽은 진짜 말씀하신대로 막은 건지 진짜로 모르는 건지 여하튼 "모르겠다"는 말만 나온다고 합니다. 뭐 그러다 보니깐 이게 남의 가정사라서 제3자가 섣불리 뭐라고 어떻게 추정을 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심은하 씨가 먹은 약이 평소 용량보다 실수로 조금 더 먹었다는 정도로 사람이 병원에 실려 가는 그런 약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어서 심은하 씨가 뭔가 다른 것을 많이 먹은 것 아니냐, 그렇다면 원인이 뭘까,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 : 심은하 씨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과거에 발생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최근에 발견해서 약물 치료를 해 왔다. 근데 입원한 뒤에 현재 상태가 괜찮아서 곧 퇴원할 것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내막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것인데, 그런데 지금 심은하 씨가 복용했다는 약이 얼마 전 빅뱅의 탑이 복용한 약물과 같은 성분이라면서요?

하 : 네, 빅뱅의 탑씨가 얼마 전 대마초 혐의를 받다가 약을 복용해서 중환자실로 실려간 일이 있었죠. 근데 그 약도 이번에 심은하씨가 먹은 약과 같은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게 단순한 수면제가 아니라 뭔가 불안증이라든가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수면제 겸 신경안정제로 해서 먹는 약이라고 하죠. 여하튼 탑씨도 그렇지만 심은하 씨도 그 동안 확실히 스트레스나 불안 이런 증세에 시달렸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심은하 씨가 부부관계에 대해 워낙 여러 가지 억측들이 퍼져 나가니깐 이런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 그랬는지, 외상후 장애 증상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을 한 건데, 심은하 씨는 사람들이 대중이 알기로는 그런 엄청난 고통을 겪은 분이 아니어서 심은하 씨가 당했다는 외상, 그 외상이라는 게 정신적인 충격을 말하는 것인데 그 정도의 충격을 받을 일이 뭐가 있을까? 이렇게 또 궁금해하시는 겁니다. 불과 지난 달까지만 해도 이 부부가 공식적인 모임에 나와서 아주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지인들하고도 잘 어울렸다고 하는데 평소 이 부부는 스캔들 한 번 없이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상태여서 가정주부인 심은하 씨가 그렇게 외상, 정신적 충격, 불안 이런 쪽으로 연결될만한 일이 과연 뭐가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거죠. 심은하 씨는 어쨌든 옛날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내 마음 속에 상처가 잠복해 있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나타나 그것 때문에 약을 먹었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양 : 예, 저는 이런 것을 방송에서 굳이 살펴볼 필요가 있는가, 남의 사생활인데 낱낱이 캐는 것이 옳은가, 뭐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그러면 그런 줄 알고 있으면 되는 건데. 그러나 이 분들이 이제 다 유명인이고 공인들이시니깐, 대중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낼 수 밖에 없고 뭔가 쉽게 납득될 수 없는 대목에 이런 저런 의문을 품고 질문들을 해보는 거죠. 더욱이 연예인들의 약물 복용 이런 문제가 요즘 워낙 자주 등장하다 보니깐...

하 : 사실 뭐, 정규 뉴스 시간에 연예인 사생활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관심을 갖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신 국민의 궁금증이 연예인에 대해서 스타에 대해서 굉장히 크니깐 연예매체라든가 월간지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사실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다뤄 왔었죠.

양 : 네, 그래서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연예인들의 약물 복용, 이런 문제에요. 결국.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 요즘 탑이라든지 이번에 심은하 씨도 복용하고, 이제 그런 차원에서 오늘 여쭤본 건데, 이런 뉴스가 나가면 국민들에게 미치는 이런 저런 영향이 대단히 크겠어요?

하 : 그렇죠. 아무래도 팬들 입장에서는, 아주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꾸 약물 복용한다, 이런 식으로 뉴스가 나오면...

양 : 그러니깐요. 그 대목이...

하 : 약물이라는 것을 굉장히 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는 것이고, 유명인이나 스타가 일반인한테 미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큽니다.

양 : 그러니깐요.

하 : 특히,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인이 극단적인 선택,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을 때 그것을 사람들이 따라하고, 심지어 유명 연예인이 어떤 방법을 통해서 그런 선택을 했는가, 그것까지 사람들이 다 알아서 그대로 그 방법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깐 이런 약물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연예인들이 될 수 있으면 이런 보도가 안 나오는 게 하는 게 좋은데, 자꾸 요즘 들어서 이런 보도가 나오고...

양 : 맞아요. 최근 부쩍 잦아졌습니다. 연예인 대마초 파동 얘기도 있고...

하 : 네, 그렇습니다. 보도가 문제가 아니라 유명한 스타급 연예인들이 자꾸 이런 일에 연루가 되다 보니깐 보도를 할 수 밖에 없는 건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들한테 미치는 악영향이 염려되는, 뭐 그런 상황인 거죠.

양 : 알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 : 네, 감사합니다.

양 :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님과 얘기를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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