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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입사 지원자가 이력서에 학력이나 출신지 등을 적지 않아도 되는 '블라인드 채용'을 추진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 (네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한다고요?

 

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채용 시 지원자의 스펙을 전혀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무원과 공공부문의 입사 지원자가 학력이나 출신지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직무 관련 역량과 열정 중심의 평가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겁니다.

박수현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6월 중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실천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전국 혁신도시에 산재한 공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30% 이상 할당해 뽑을 것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에 있는 공기업이 해당 지역의 인재를 발탁해야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 사업이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24시간 전면 개방된다고요?

 

네, 나흘 뒤인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됩니다.

지난 1968년 1·21 사태로 가로막혔던 것이 50년 만에 활짝 열리는 겁니다.

청와대는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하고,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고, 바리게이트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안내초소가 설치될 것입니다]

춘추관과 분수대광장, 양방향을 잇는 길이 완전 개방되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람객들은 경비초소나 보안 시설을 제외한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를 권위주의적 공간이다, 이런 인식을 타파하고 광화문시대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개방 당일 저녁 8시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하는 '청와대 앞길 50년만의 한밤 산책'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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