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 언론들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추가 핵실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돼있지는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풍계리 동향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추가적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는 어느정도 된 것 같다"고 말해 북한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관측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 정찰위성이 북한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을 탐지했다고 보도했고, 21일에는 미 폭스뉴스가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장에 사람과 차량의 증가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4건의 대북 접촉 신청을 추가로 승인하기로 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접촉 승인 건수는 4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