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천만원 기탁... 지난달 5월 20일 5천만원 또 기탁

춘천의 한 할머니가 익명으로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도 거액을 춘천시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신분을 밝히지 않은 춘천의 한 독지가가 3천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5월 20일, 5천만원을 대리인을 통해 또 기탁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독지가의 정보는, 연세가 있는 할머니 정도로, 춘천시 복지부서 직원들은 기부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지난 2015년 기탁받은 3천만원으로, 홀몸 어르신과 무연고 중병환자, 저소득층 자녀에게 냉장고와 의료비, 교복 등을 지원했으며, 돈의 쓰임새를 시정소식지인 '봄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는 올해도, 기부자의 뜻을 반영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후원에 기탁금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춘천시 윤금연 복지환경국장은, 기탁자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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