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24시간 전면 개방됩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26일부터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하고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주변의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고 바리게이트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 초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앞길 개방으로 야간 경복궁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 주변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초소나 보안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1968년 1·21 사태 직후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완전히 개방되는 것으로 그동안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공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광화문 시대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친절하고 낮은 경호를 지향하는 대통령 경호실의 확고한 의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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