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공동대표 황대권·박선화·효진스님)은 21일 성명을 내고 영광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철판 부식과 관련해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핵발전소는 당장 가동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해 한빛원전 1·2호기에서 발견된 부식문제에 대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4호기에서 또다시 철판 부식 현상이 발견됐다며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 운영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핵발전소 안전관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철판의 상부 원형 돔과 하부의 경계인 높이 68m 지점에서 부식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일부 철판의 두께가 설계 두께(6mm)의 90%인 5.4mm(관리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부위가 13곳이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열린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서 핵발전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철판 부식에 대한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현재 가동 중인 핵발전소의 안전성 확보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핵발전소 안전관리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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