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오늘(21일) 대전시청에서 중부권정책협의회 정례회의를 열고 원자력지역 안전관리 강화, 항구적 가뭄해소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공동 건의문은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 안전관리 강화·지원대책 마련, 중앙·지방간 협업을 통한 유휴 국·공유지 활용 증대, 개발규제 보전금 신설, 공모사업 지방비 부담 경감 건의 등입니다.

또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국가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 농사용 전기요금 차별 적용 해소, 화력·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탄력 세율 적용 등 7가지를 담아, 지방 경쟁력 강화와 중앙·지방의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제천 국제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 ' 등 중부권 주요행사 7건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7개 시·도지사들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등 중부권의 행정·입법기능의 강화로 발전의 중심축이 중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지역 간 협조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동서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국가행정·경제·문화 허브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