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실시된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학생들의 성적도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남은 기간 고3 학생들을 위한 효율적인 마무리 전략,

유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고3 학생들에게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3점,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138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수능 시험의 표준점수 최고점보다 모두 높아진 수치입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갑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을 받은 학생 수는 4만2천여 명.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 수보다 1.7배 많은 수치로, 서울 4년제 대학 정원의 60.2%에 해당합니다. 

시험은 어려워졌는데, 국어와 수학의 중요성은 높아지면서, 학생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소장]
고3 아이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이 너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입시 상황을 맞이하다보니까 수능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어요. 그래서 더 어렵게 느끼는 거죠, 아이들이.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서트2 -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소장]
6월 모의고사는 어찌 보면 연습게임인 거니까요. 그리고 수능까지 중간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여름방학이 중간에 끼어있는 거기 때문에, 이 여름방학 동안에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 어떤 단원을 보완해야 할지 여러가지 중간점검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고...

특히 이번 6월 모의평가의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단원을 공략하면,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는 분명 점수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3 -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소장]
6월 모의고사는 전범위가 시험범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학이나 사회, 과학은 아직 시험범위에 안 들어있는 단원들이 있다 보니까, 그거에 대한 대비도 9월(모의평가를 치기 전)에 분명히 해야 할 거고요.

여름방학을 막판 역전의 기회로 삼고 마지막 점검에 힘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