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국방부와 대구시는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로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등 2곳을 선정한 가운데 단독 유치에 나선 군위군과 공동지역 유치에 나선 의성군 간의 경쟁이 주목된다.

경북 의성군이 K2·대구통합공항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습니다.

그동안 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결성과 주민 간담회 등의 물밑 행보에서 적극적 유치 공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통합신공항 소보·비안 공동유치위원회는 내일(22일)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회, 국방부를 잇따라 방문해 ‘유치 찬성 서명부’를 제출합니다.

서명부에는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 5천명과 8천명 등 만3천명의 서명이 담겨있습니다.

또 공동유치위는 내일 오전 11시 국정기획자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통합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지역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삭발식도 갖습니다.

공동유치위는 호소문에서 “대다수의 의성, 군위 주민들은 비안·소보 공동후보지를 지지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에서도 의성군 주민의 90% 이상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통합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또 공동후보지역의 선정 이유로 소음피해의 최소화, 대구경북 상생과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지로 중부권의 항공 수요의 충족 등을 들었습니다.

반면, 우보지역 단독 대구통항공항 유치를 추진했던 군위군은 김영만 군수에 대한 ‘군수 주민소환’이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는 30일 전체 유권자 2만2천75명의 15%인 3천312명 이상의 유효 서명을 받아 군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경우 군수의 직무는 바로 정지됩니다.

이어 선관위가 다음달 말을 전후 해 주민투표를 실시해 전체 군민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찬성표가 절반을 넘으면 김 군수는 즉시 해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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