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예정대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강원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6월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도내 재적 총원 4천253명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3천 30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천 838명이 찬성해 85.9%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공공 부문의 전체 무기계약직 중 절반이 학교에 있고, 지난 10년 동안 무기계약직의 한계를 그 누구보다 몸서리칠 만큼 느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대책 마련 일정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비정규직 양산의 주범인 교육부와 교육청은 뒷짐만 진 채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 나와야 입장을 밝힐 수 있다며,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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