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사진>가 첫 시조집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책만드는집 펴냄)을 출간했다.

 

이교수의 시조집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에는 작가의 시대에 대한 고민과  아픔을 담은 ‘팽목항’, ‘광화문광장에게’와 일상의 풍경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4호선 전철’, ‘캄캄한 집’, ‘혼자 먹는 밥’ 등 81편이 담겼다.

지난 1984년 창작과 비평에 ‘마침내 시인이여’이라는 작품을 통해 등단한 이 교수는 그동안 11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열린 시조' 2001년 봄호에 시조 5편을 발표한뒤 시조집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봉 교수는 “현대 시조는 3장 6구 12음보라는 기본 형식을 수용하면서 즐겁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시조의 기본 형식을 새롭게 발견하고 변주하는 일은 오늘의 삶이 가진 기본 형식을 발견하고 변주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며 첫 시조집 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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