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식 청주시의원의 이른바 ‘업자와 해외 골프여행’으로부터 촉발된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파행이 신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복귀하기로 하면서 정상화 됐습니다.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도시건설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부터 의안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의장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유감”이라며 “심도 있는 의안 심사로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민주당 소속 신언식‧김용규‧한병수‧박금순 의원 등 4명이 불참해 파행됐던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가 정상화 됐습니다.

다만 여‧야 합의에 따라 도시건설위는 전체 8명 중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해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이 남은 정례회 기간에 위원장직을 수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인 김용규 의원은 의안 심사에 불참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당 김현기 의원이 임시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신언식 의원은 자신이 특혜의혹을 제기한 ES청원 임원과 함께 필리핀 골프여행을 다녀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이 골프여행을 빌미로 제2 쓰레기 매립장 예산 통과에 협조하라고 신 의원을 협박했다며 위원장 사퇴와 특위 구성을 요구하며 도시건설위 활동을 파행으로 내몰았습니다.

이에 청주시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파행이 ‘민주당 의원들의 명분 없는 파행’, ‘적반하장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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