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이 서열화된 고교체제 개편을 위해 외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법 개정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 49가지 정책 제안과 개선 과제 등 92가지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의 공공성과 기회균등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자사고로 지정하거나 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는 조항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대입수능을 자격고사로 바꿔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9등급 분류를 5등급으로 단순화하는 것과 유치원, 초등, 중등학교 교육에 관한 교육부 장관 권한을 시도 교육청에 넘겨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앙집권적 통제로 교육의 자율성이 훼손되는 현실에서 유치원과 초, 중등교육에 대한 실질적 자치 실현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논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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