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월)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이라크전 개전 19일째인 오늘
미 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시내에 진입해
대통령궁 등 국가주요 시설을 장악했습니다.

연합군이 오늘 밤
바그다드에 계속 진주할 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바그다드 공격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바그다드 공격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2.미,영 연합군은 오늘 새벽 동이트면서
다시금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3.특히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후세인 대통령궁 3곳과
공보부 청사 등 주요 건물을 장악했습니다.

4.여기에는 미국의 대규모 공습이 한몫을 했으며
미 제3 보병사단의 탱크 65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40대가
바그다드 시내에 투입됐습니다.

5.미군은 진격중 이라크군과 교전을 벌였으나
큰 저항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종군 기자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미군이 탱크들을 앞세우고 바그다드 시내를 가르는
티그리스강의 서쪽 방면에서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했으며
개전이후 처음으로 시내 중심가에서
박격포와 로켓의 포성이 들렸습니다.

7.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대통령궁 인근의 공보부와 외무부 등
주요 행정구역은 여전히 이라크군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8.미군의 오늘 바그다드 진입은 세 번째지만
앞선 공격에 비해 강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오늘 밤 공격거점인 사담 국제공항으로 다시 이동할지
아니면 점령지에 계속 주둔하면서
이라크군과 격전을 치를 지는 불투명합니다.

9.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놀랄만한 숫자의 이라크군이
바그다드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해
연합군의 바그다드 공략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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